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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P 날개 단 대구, ‘유니콘 키우기’ 잰걸음





세계 최대 규모의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NP)가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대구시와 벤처창업 프로그램 등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사이드 아미디 PNP 총괄 회장과 조용준 한국 대표 등 을 비롯해 PNP 대표단이 대구를 방문한다.

PNP 대표단은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 면담을 시작으로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방문, 대구스케일업허브 내 대구지사 설립 및 오픈이노베이션 등의 일정을 갖는다.

앞서 PNP는 ‘CES 2023’이 열린 지난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구시와 글로벌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 상반기 중 대구지사 설립을 약속했다.

PNP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35개 유니콘기업을 포함해 16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 및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액셀러레이터다.



최근에는 벤츠,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60개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PNP는 앞으로 대구지사를 기반으로 대구시와 함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가진 지역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가의 멘토링과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중견기업이 해외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PNP의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대구시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PNP는 지역 중견기업 2~3개사와 이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PNP 대구지사와 조속히 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역에서도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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