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12 긴급신고’ 앱을 이용할 때 민간인증서를 활용한 간편인증으로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다.
10일 행정안전부는 112 긴급신고 앱(경찰청) 의약품 안전나라(식품의약품안전처) 온라인행정심판시스템(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민간인증서 기반 간편인증 서비스 적용 대상을 18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간편인증은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인증서(카카오, 네이버, 패스, 토스, 하나은행 등)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인증 방식이다. 행안부는 지난 2021년부터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공공분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인증서로 접속 가능한 간편인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확대되는 간편인증 적용 대상 공공서비스는 중앙정부 28개, 지자체 21개, 공공기관 21개 등 총 70개다. 이달 중순 청년DB플랫폼(국무조정실), 국립중앙도서관(문화체육관광부), 문화누리카드(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70개 공공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간편인증 서비스를 적용한다.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경찰청 112긴급신고 앱은 9월에, 기능성화장품 정보와 의약품 검색 등이 가능한 식약처 의약품 안전나라는 10월부터 적용된다.
공공서비스 홈페이지나 앱에서 사용 가능한 민간인증서도 확대한다. 현행 12종의 민간인증서에 더해 우리은행·카카오뱅크 인증서가 추가돼 연내 14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선택 가능한 민간인증서 카카오, 네이버, 패스, 삼성패스, KB국민은행, NH은행, 페이코, 신한은행, 토스, 뱅크샐러드, 하나은행, 드림인증 등이다.
황규철 행안부 공공지능정책관은 “국민이 다양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인증 확산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