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검사 공천’ 등 시중에 떠도는 괴담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특정 직업 출신이 수십 명씩 공천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제가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 출신 대거 공천설’과 ‘영남권 물갈이설’에 선을 그은 것이지만 이 같은 우려가 사그라들지는 미지수입니다. 비윤계 의원들이 “야당이 ‘검찰공화국’ 프레임으로 비난하는데 당까지 ‘검사당’이면 총선은 참패”라고 쓴소리하는 것을 경청해야죠.
▲북한 노동신문이 10일 ‘낭비와 허실을 철저히 막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우리 스스로 세운 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하자면 모든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효과 있게 이용해야 한다”며 “그러자면 경제 사업 전반에서 낭비와 허실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자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요하고 나선 것인데요. 하루가 멀다 하고 쏘아대는 미사일과 핵 개발 비용부터 아껴야 인민들에게 절약을 강조할 명분이 생기지 않을까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