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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잃은 영국 보수당, 내년 10~11월 조기 총선에 무게

현재 지지율 노동당에 23%포인트 뒤처져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집권 보수당이 내년 10월이나 11월에 조기총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은 리시 수낵 총리가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 기간이 되면 민심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 정가에서는 당초 내년 봄 조기총선이 거론되고 있었지만 수낵 총리는 내년 10~11월에 선거를 시행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소식통들은 보수당이 내년 이맘때를 '총선 승리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내년 말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이 시기 영불해협에 이민 규제가 적용될 예정인데, 고무보트를 타고 영국으로 건너오는 불법 이주민이 줄어들면 민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수당은 보고 있다.



보수당은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과도한 재정확장에 따른 경제적 혼란, 물가상승으로 인한 민생고, 경기부진이 겹치며 민심을 잃은 상태다. 여론조사 입소스의 이달 4일 선거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은 26%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쳐 노동당(49%)에 크게 뒤지고 있다.

영국은 의원내각제 국가인 만큼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얻는 정당이 총리를 내세우고 정부를 구성한다. 이번 의회의 임기가 2024년 12월 17일에 종료되는 만큼 조기 총선이 없다면 차기 총선은 2025년 1월 열린다. 임기 만료에 따른 총선은 주말과 휴일을 포함하지 않고 25일 뒤에 열리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다만 보수당 일각에서는 영국 정부가 조기 총선을 실시하더라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경우 정당 2곳 이상이 손잡고 연립정부를 세우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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