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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삼미재단 이사장, 영산대 ‘AFP 제2기’ 전액 장학금 쾌척

"지역 여성리더 성장의 마중물 역할"

박지윤 삼미재단 이사장이 10일 영산대학교 AFP미래융합최고위과정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부구욱 총장, 박지윤 이사장, 노찬용 이사장./사진제공=영산대




“AFP과정 제2기 장학생에 선발된 22명의 여성리더들을 축하합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열정을 쏟아주길 바랍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해운대캠퍼스에서 열린 영산대학교 ‘AFP 미래융합최고위과정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박지윤 삼미재단 이사장의 말이다.

박 이사장은 이날 AFP(Advanced Future Convergence Program) 미래융합최고위과정 제2기 원우 22명의 장학금으로 사용해달라며 영산대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AFP과정은 지역의 여성 리더들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기회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술을 전달해 미래에도 안정적인 발전을 돕는 교육과정이다. 특히 이 과정은 제1기와 제2기를 모두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 미래를 선도하는 여성리더의 산실로 명성이 높다.



앞서 지난해 4월 노찬용 영산대 이사장은 제1기 과정에 장학금 2000만원을 기부, 20명의 전액 장학생을 배출한 바 있다. 노 이사장은 “더욱 도약할 수 있는 여성리더들에게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시간”이라며 “이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됐을 때 기부자에 대한 고마움과 책임감으로 학업에 더 몰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노 이사장의 기부철학은 이어지고 있다. AFP 제1기에 참여했던 박 이사장은 “리더의 미래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노찬용 이사장의 취지에 크게 공감해 기부금 약정을 결정했다”며 “삼미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희망 공동체가 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영유아?아동, 장학사업 등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삼미재단 이사장, 삼미 전무이사, 키친보리에 전무이사 등을 맡아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건실한 기업경영표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박 이사장이 몸담은 삼미재단은 1976년 설립 후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기관, 노인복지, 영유아?아동, 의료비 등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자체 연계사업, 아동권리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연구사업, 아동복지사업 등이 있다.

노 이사장은 “AFP과정이 시작된 취지와 배경에 공감하고 발전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준 박지윤 이사장께 감사하다”며 “장학금으로 학업의지를 고취시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헌신하는 리더를 키우고자 하는 영산대만의 교육철학을 전하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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