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당 급여가 50만 원에 달하는 초고액 아르바이트(이하 알바) 공고가 화제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산악 짐을 운반할 사람을 뽑는다는 알바가 알려졌다.
해당 일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공고 작성자 A씨는 “생활용품, 비상식품, 개인용품 등을 산악 배송하는 일”이라며 “총 한 달 동안 배낭을 이용해 운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식, 석식 제공”이라면서 “하루 일당으로 5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얼핏 보면 단시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한 번에 운반하는 짐의 무게였다.
A씨는 “주로 고지대 즉 산악지대를 장시간 이동하기에 체력적 한계를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체력이나 정신력이 매우 강하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A씨 자신은 200~300kg에 달하는 짐을 메고 해발 2000m까지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A씨는 “300~500kg 정도 되는 냉장고를 들고 4~5시간 이상 계단을 걷거나 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리 없이 일할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체력이 좋더라도 불가능하지 않겠냐”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 공고에는 2명이 지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공고도 놀랍지만 지원자가 있다는 게 더 놀랍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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