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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자동차 분야 7개 시 공모 신청

특화단지 지정되면 기반 시설 구축, 인력 양성 등 맞춤형 지원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 신청현황.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양주·고양·성남·오산·평택·안성 등 6개 시가, 자동차 분야 공모에 화성시가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바이오와 미래차 등 새로운 첨단산업을 추가 확대한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평택시는 삼성 고덕산단을 앵커기업으로 약 109만㎡의 제2첨단복합산업단지에 소부장 기업들을 집적해 기업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성남시는 제1·2·3 판교 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연계해 약 172만㎡의 전문화된 시스템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계획했다.



안성시와 오산시는 경기 남부의 앵커기업들이 위치한 화성·평택·용인·이천을 잇는 K반도체 밸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소부장업체 유치를 통한 반도체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양시?양주시는 경제구역 내 반도체 집적화 및 섬유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신청계획서를 제출했다.

자동차 분야는 지난 11일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투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청했다. 계획서에는 경기도와 화성시가 기아차(앵커기업)와 40~100여 개 협력기업, 산·학·연이 집적된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현대기아차연구소, 자율주행연구소, 기아자동차로 연결이 되는 산업벨트 축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 전력 등 기반 시설 비용 지원과 국·공유재산 및 입주 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 처리,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 등에 대한 폭넓은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가 경기도에 지정되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추진전략인 초격차 확보와 신격차 창출이 가능하고 미래차 개발 가속화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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