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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트램, 15년 만에 '첫 삽'…위례신사선은 내년에나 착공

복정역~남위례역 5.4㎞ 착공식

위례트램, 2025년부터 이용 가능

위례신사선 일러야 2028년 준공

2025년 개통 예정인 위례트램. 자료 제공=서울시




위례 신도시 핵심 대중교통 인프라 중 하나인 위례트램이 사업 발표 15년 만에 착공에 들어갔다. 동시에 발표됐던 위례신사선은 내년에나 착공이 가능해 개통 시기는 일러야 2028년 말로 예상된다. ‘늑장’ 교통망 확충으로 위례 신도시 입주자들의 교통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서울시는 위례 신도시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위례트램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위례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까지 총 5.4㎞를 잇는 도시철도로 환승역 3곳을 포함한 정거장 12개소과 차량 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객차 5칸으로 구성된 트램 차량 한 대에는 260명이 탈 수 있으며 총 10대의 열차가 본선 기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지선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10분, 평시 15분이다.

1415A23 위례신도시 트램·위례신사선 개요


위례트램은 2008년 7월 국토교통부가 위례 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하며 발표됐다. 하지만 사업 방식을 두고 장기간 표류하다 결국 발표 18년 만인 2025년부터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트램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위례 신도시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해 사업 계획이 발표됐던 위례신사선은 이르면 2028년 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사선은 ‘위례 신도시~가락시장역(3·8호선)~학여울역(3호선)~삼성역(2호선)~봉은사역(9호선)~청담역(7호선)~신사역(3호선)’을 잇는 총 14.7㎞, 11개 정거장의 경전철이다.



위례신사선은 2016년 사업자였던 삼성물산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철수하면서 진행이 멈췄다. 이에 시는 2020년 강남메트로를 새 사업자로 선정하고 2021년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사태와 자재값 상승, 표준 협약서 변경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사업이 또다시 미뤄졌다. 시는 사업자와 지난달 협약서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이달 3일부터 행정 예고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사업이 늦어진 만큼 정식 협의 전에 기본적인 설계를 시작하는 등 최대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상 정식 협약을 마치고 설계를 시작하나 사업이 딜레이된 만큼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설계 구간은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며 “2028년 말 준공이 목표로 이르면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일 행정 예고 기간이 끝나면 시 내부 심의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설계·착공과 같은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위례트램에 이어 위례신사선까지 준공이 완료될 시 신도시 일대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위례트램에 이어 향후 건설 예정인 위례신사선이 준공을 마치면 신도시 주민의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상업용 수요의 경우 새로운 소비 수요가 신규 교통망을 타고 들어올지 되레 유출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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