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은 꼰대지만 누구보다 맛에 진심인 이우석 먹고놀기연구소 소장이 풀어내는 쉬운 미식 1탄, 바로 돈까스!
돈까스는 누구나 좋아하지만 알수록 다채롭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K-돈까스와 일식 돈까스 차이, 맛있게 먹는 방법과 레트로 K-돈까스 맛집을 소개합니다.
돼지고기를 먹는 최고의 방법, 돈까스
잘 알려졌다시피 돈까스는 유럽의 슈니첼 같은 돼지고기 튀김 음식이 일본으로 들어와 새로 탄생한 음식. 그리고 한국으로도 전파되면서 또 한번 재탄생했습니다. 넓고 납작한, 그리고 깍두기와 매우 잘 어울리는 ‘K-돈까스’가 된 거죠. 이우석 소장님은 어렸을 적 경양식집 돈까스의 추억을 이렇게 풀어놓습니다.
“내가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와 동년배였던 시절에 말이야. 경양식집에 처음 갔더니 나비넥타이를 맨 웨이터가 주문을 받고 후식까지 제공하는거야. 그런데 가격은 불과 1000원! 그런 호화로운 대우가 어딨었겠어.”
그리고 1980년대 후반,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지면서 돈까스의 인기도 폭발합니다.
안심과 등심의 차이, 내 취향은?
돈까스는 아무래도 등심파와 안심파로 나뉘죠. 씹는 맛, 기름진 맛을 좋아한다면 등심, 부드럽고 빵가루의 바삭함 속에 부드러운 맛을 추구한다면 안심입니다. 일식 돈까스에는 우스터 소스나 돈까스 소스를 내어주는데 이우석 소장님은 주는 대로 먹는 편. 그러나 K-돈까스는 다릅니다. “얇고 넓적해서, 바삭바삭한 식감을 중시한다면 소스를 걷어내야 한다”는 말씀. 이 소장님은 K-돈까스엔 케첩이 어울린다 하시네요.
번외편으로 ‘치즈돈까스’는? “돈까스의 탈을 쓴 군것질거리”라며 분노하는 이 소장님, ‘꼰대력’ 폭발입니다. 이유는 영상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제작진은 독자님들의 다양한 취향을 존중합니다.
마지막으로 먹을꼰대가 ‘픽’한 돈까스 맛집은 인천의 ‘잉글랜드 돈까스’와 경기도 일산의 ‘밤비노 경양식’. 덕선이와 진도준이 만나서 식사해야 할 듯한 고전적인 인테리어(특 : 대형 어항 보유)부터 튼실한 고기의 맛까지…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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