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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랭 가이드'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알고 보니 약탈품 제로?





MBC every1의 고품격 미술 토크쇼 ‘미술랭 가이드’ 3화에서는 다른 미술관과 달리 약탈품이 없는 ‘프라도 미술관’을 17일 소개한다.

세계 5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은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탈품 가득한 다른 미술관들과 달리, 약탈품이 없기로 유명하다는데…미술랭 가이드 3화에서는 스페인의 자부심이자 상징인 프라도 미술관의 스토리를 담는다.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정우철 도슨트는 작품에 대해 “해석하기 나름이다”라며 “의외로 화가들이 너무 자기 작품 설명을 많이 해도 안 된다”고 말해 출연진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정우철 도슨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무엇일지 ‘미술랭 가이드’에서 공개된다.

이유진 큐레이터는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작 중 하나로 프란시스코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와 <옷을 입은 마하>를 꼽았는데...이 작품으로 스페인의 한 가문은 공작부인이 사망한 지 150여 년 뒤 그의 무덤을 파헤치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유진 큐레이터는 “이 희대의 해프닝으로 그림이 훨씬 유명세를 탔다”고 밝힌다. 고야의 그림을 더 유명하게 만들어 준 이 해프닝의 전말은 4월 17일 월요일 ‘미술랭 가이드’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미술랭 가이드’ 3화의 미술랭 스타 작가는 바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강소 작가이다. 3화에서는 이유진 큐레이터가 이강소 작가의 초대로 작업실을 직접 방문해 작가의 스토리를 생생히 전달한다.

이강소 작가는 “사실은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이 현실이라는 것이 가상에 불과하다”며 본인의 철학을 전한다. 이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는 서로 다른 경험과 개념을 갖지만 같은 걸 보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 뿐이라는데… ‘실재가 과연 있는가?’라는 심오한 물음을 던지는 이강소 작가의 작품세계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대중에게 ‘오리 화가’로 더 잘 알려진 이강소 작가는 오리와 나룻배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처음으로 ‘미술랭 가이드’에서 밝힌다. 그 과정은 사실 ‘우연’이 만들어 낸 것이며, 단순하면서도 역동적인 필획으로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라는데…‘오리 화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무엇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좋은 그림을 정의한다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라는 이유진 큐레이터의 물음에 이강소 작가는 “나는 (좋은 그림을 탄생시키는) 확률이 좀 적다. 고생도 많이 하고 실패도 많이 한다. 하지만 실패를 많이 할수록 의외의 소득을 얻는 때도 있다”고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미술랭 가이드’ 3화의 마음 탐구 주인공으로는 75세 할머니가 등장한다.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춤사위와 흥으로 출연진의 궁금증을 자아낸 주인공. 흥겨워 보이기만 하는 그녀에게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지 그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이현이, 한석준, 조섹츤, 이유진 큐레이터, 정우철 도슨트가 출연 중인 MBC every1 ‘미술랭 가이드’는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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