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올해 방위산업 수출액을 200억 달러(약 26조 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7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방산 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유럽 지역 방산 수출 전략을 논의하면서 “국방부는 여기 계신 모든 분과 함께 올해 방산 수출 2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 팀’을 넘어 ‘드림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방산 수출액은 17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장관은 “힘에 의한 평화가 진정한 평화”라면서 “우리 K방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힘에 의한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간담회에서 유럽 지역 방산 수출 중점 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수출 지원 제도를 설명했다. 또 방산 기업들은 주요 수출 대상국과 정부 간 협상(G2G)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방산 중소기업 지원 강화, 방산 수출 승인 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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