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전문 상담사 5명을 위촉했다. 17개 읍면동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는 ‘화목한 이동시장실’ 현장에서 20대 여성이 전세사기 피해를 호소하면서 김경일 시장이 특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8일 시에 따르면 매주 목요일 오후 3~5시 시청 국민행복민원실에서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과 청년층, 신혼부부, 부동산 전세 계약 관련 상담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상담을 통해 계약서 작성 시 유의사항과 전세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핵심 사항 등을 전문 상담사들이 안내하고, 민·형사상 법률 상담이 필요한 경우 무료 법률 상담 및 대한법률구조공단과의 연계도 지원한다.
시는 이를 통해 깡통전세 등 사기 피해를 사전에 막아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동시장실 현장에서 한 여성이 전세사기 피해를 호소하면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지원이 가능한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며 “시는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전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청 부동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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