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내각 개편설’에 선을 그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분위기 쇄신용으로 대통령실과 내각 인선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은 인사 관련 보도에 흔들리지 말고 혼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운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전날 기자들을 만나 내년 총선에 검찰 출신 등 수십명이 차출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대외 불안요인으로 경제를 건사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공천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것 자체가 어이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대통령실과 여당이 힘을 합쳐 민생과 국가 중장기 전략과제에 전력을 쏟아야 할 때”라며 “공천은 그때 가서 당과 고민할 일이지 지금 논의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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