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는 영업이익, 소비자는 착한소비'라는 비전으로 출시된 전라남도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누족 매출액 목표 100억 원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도 공공 배달앱 먹깨비는 현재 누적 매출액이 50억 원을 돌파했고 회원 수는 4만여 명, 가맹 업체는 6000여 개소로 집계됐다. 여전히 가맹 업체 문의는 잇따르면서 가맹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민 저변 확대를 위해 먹깨비 앱은 민간배달앱과 달리 전남도 산하 22개 시·군 지역화폐로도 결제가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도가 그동안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도민의 적극적인 착한 소비 동참과 연내 ‘먹깨비 누적 매출액 100억 달성’을 목표로 추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앱 설치 후 회원가입과 주소 등 간략한 개인정보 설정으로 사용이 가능해 편리함도 인기 몰이에 한 몫 하고 있다.
먹깨비 출시 이후 지역 소상공인은 배달앱 중개수수료 경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 중개수수료는 1.5%로 민간배달앱(6.8~15%)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전남도는 지역 소상공인에겐 최소 2억 6000만 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매출 100억 원 달성을 위해 현재 신규 회원 1만 원 할인이벤트, 4월 한 달 동안 금~일요일 등 주말 주문고객 5천 원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파격 적으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할인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민간배달앱과도 경쟁할 수 있는 먹깨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도 힘쓰겠다”며 “먹깨비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이 개선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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