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8일 군에 입대했다.
제이홉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방탄소년단 멤버가 입대한 것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 이후 두 번째다.
제이홉은 전날 밤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짧게 머리를 자르고 경례를 하는 사진과 함께 “사랑합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 잘 다녀올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제이홉은 별도의 인사나 행사 없이 차량을 탄 채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동행해 그를 배웅했다. 봄비가 내리는 춥고 궂은 날씨에도 제이홉이 입소하는 36사단 앞은 팬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일 “제이홉은 병역 의무의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라며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고 공지했다.
제이홉은 14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일주일 전에는 ‘어떡하지’라는 감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괜찮다”며 “시간이 진짜 빠르기는 하다. 잘하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홉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10월 17일이다. 진과 제이홉에 이어 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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