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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자체 취수원 조성…광암정수센터 전용 공급관로 활용

2028년까지 654억원 투입

팔당 상수원은 비상시 사용

서울시 "매년 128억원 절감"

전용 원수 공급관로 공사 구간. 자료제공=서울시




이르면 2028년 말부터 서울 송파 일대에 서울시 자체 취수원을 통한 수돗물 공급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사업비 654억 원을 들여 강동구 암사취수장에서 경기 하남시 광암아리수정수센터로 이어지는 전용 원수 공급관로를 건설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암정수센터 고도정수처리시설 10만 톤 증설 계획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서울시는 수돗물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6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말 공급관로와 취수탑 건설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광암정수센터는 고도 정수처리한 수돗물을 하루 25만㎡ 생산해 송파구와 위례신도시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팔당 광역 상수원에서 원수를 공급받고 있으나 자체 공급관로가 구축되면 암사취수장에 저장된 물을 끌어다 쓸 수 있다. 팔당 광역 상수원은 비상시에 사용한다.

서울시는 자체 원수 공급 관로 건설로 매년 128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광역 원수비로 연간 188억원을 사용해왔는데 자체 취수장을 운영하면 연간 60억원의 운영비만 지출하면 되기 때문이다. 톤당 원수비가 233.7원(팔당 원수 사용시)에서 52.7원(자체 원수 사용시)으로 줄면서 사업 완료 후 6년 차에 순익으로 전환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서 취수 방식도 취수구에서 취수탑으로 전환되면서 수질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취수탑은 고정된 하나의 취수구와 달리 취수구를 위·아래 등 여러 높이에 설치할 수 있어 강의 수위에 따라 표면에서부터 깊은 곳까지 안정적으로 원수를 끌어올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광암정수센터는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팔당 광역 원수를 사용해 수돗물 수요 증가와 수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경영도 개선하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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