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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앞둔 장병 기업취업박람회에 軍부스를 연 까닭은…

각군 별 '간부 모집관' 설치

96년이후 27년 만에 처음

초급간부 기피현상 반영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전반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가 장병들로 북적이고 있다./연합뉴스




국방부가 18∼1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올해 전반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방부는 1996년부터 매년 장병 취업박람회를 열고 전역하는 병사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해왔다.

주목할 것은 군이 별도의 전시 부시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통상 박람회에는 전역 장병을 끌어들이려는 민간 기업의 채용 부스가 마련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군에 다시 들어오라’는 국방부 부스가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 부스는 최근 군의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온 초급 간부 지원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간부 모집관’으로 육·해·공군과 해병대, 특전사, 3사관 등 6개의 군별 부스도 마련됐다. 초급 간부는 임관 5년 이하의 부사관·장교를 말한다.

6개 군 부스는 주로 장교보다는 임기제 부사관 모집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임기제 부사관은 현역병 목부를 마친 후 4년 범위에서 정해진 기간을 임기로 하는 부사관이다. 부사관 지원이 줄어들면서 2021년 부사관의 정원 대비 현원을 말하는 운용률은 83%에 그치고 있다. 하사의 운용율도 85%에 불과하다. 또 초급 장교의 70%를 차지하는 학군 사관(ROTC) 후보생의 모집 경쟁률은 2014년 6.1대1에서 지난해 2.6대1로 뚝 떨어졌다. 수도권 소재 대학 학군단 상당수는 대규모 미달 사태로 존폐 자체가 위태로운 지경이다. 군 관계자는 “초급 간부 지원을 끌어 올리기 위해 올해 박람회에서 최초로 군별 부스를 만들었다"며 “단기복무 초급 간부의 연장 복무 등에 대해서도 상담하고 각종 메리트를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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