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렌필드'가 개봉을 기념해 니콜라스 홀트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전하는 흥미로운 제작기를 공개했다.
19일 유니버설 픽쳐스는 '렌필드'(감독 크리스 맥케이)의 개봉일을 맞이하며 니콜라스 홀트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설명한 '렌필드' 제작기를 공개했다.
니콜라스 홀트는 맥케이 감독과 '렌필드' 제작 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함께 작업하길 원했던 찰나, '렌필드' 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대본을 읽으며 ‘렌필드’에 흠뻑 빠졌음을 전했다. 홀트는 고전 작품 '드라큘라'에서 아주 작은 역할이었던 ‘렌필드’를 색다르게 그려낸 이번 작품에 강한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맥케이 감독에게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아주 재미있고 독창적인 것들을 이번 작품에서 모두 해보자”라며 작품을 함께하길 결심했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홀트는 '렌필드'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방면의 캐릭터 분석을 진행, 덕분에 기존 작품에서 단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드라큘라’ 캐릭터의 오랜 팬이기도 하지만, 이번 작품만의 독창적인 시나리오에 첫눈에 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미디와 아찔한 호러 요소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탁월한 작품이었다. 늘 꿈 꿔왔던 연기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푹 빠져들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캐릭터 메이킹 과정에서는 본인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드라큘라’를 살펴보고,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입체성을 더했다고 전했다.
영화의 독보적인 청불 킬링 액션을 완성하기 위해 홀트는 강도 높은 훈련을 펼쳤다. 그는 촬영 시작 6개월 전부터 액션 시퀀스의 동작을 훈련했다고 전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줬던 홀트였지만 '렌필드'의 액션은 새로움으로 가득했다. 그는 “'렌필드'는 지금까지 참여한 작품 중 가장 많은 액션을 소화한 작품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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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변모하는 캐릭터의 다채로움 역시 볼거리 중 하나다. 레베카(아콰피나)를 만나고 점차 밝아지는 렌필드의 모습은 화사한 룩으로 표현되어, 극 초반과 중반의 극과 극 변화를 볼 수 있다. 드라큘라 역시 끔찍한 상처를 입어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점차 힘을 비축하며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그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져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렌필드' 의 극적 재미를 배가시킨 세 배우의 앙상블 역시 남다르다. 홀트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캐스팅 소식을 전해 듣고 굉장히 기뻐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그는 '렌필드'의 작업 과정은 “단언컨대 내 연기 인생의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다”라고 전한만큼 작품과 함께한 동료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어 “드라큘라 역에는 케이지와 같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가 표현해낸 캐릭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흥미로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응답하듯 케이지 역시 “‘렌필드’가 매력적인 이유는 니콜라스 홀트가 연기했기 때문이다. 코믹한 매력이 넘치는 홀트만의 렌필드 캐릭터를 정말 좋아한다.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베카 역의 아콰피나에 대한 칭찬도 쏟아졌다. “아콰피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다. 함께 작업하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고 전한 홀트에 이어 케이지는 처음부터 그녀의 팬임을 드러냈다. 그는 아콰피나를 향해 “아콰피나는 이 업계에서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는 독보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렌필드'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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