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챔스 8강 2차전에서 호드리구의 연속골로 2 대 0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2 대 0 완승을 한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 대 0으로 앞서며 4강행을 이뤘다.
챔스 통산 15번째 우승이자 2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경기(1차전 맨시티 3 대 0 승) 승자와 대결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위로 부진한 첼시는 내심 챔스에서 반전을 이루기를 바랐으나 역부족이었다. 2019~2021년 첼시를 한 차례 이끌었던 프랭크 램퍼드 감독은 이달 7일 첼시 임시 사령탑으로 다시 부임했지만 공식전 4전 전패의 처참한 성적을 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호드리구의 선제 골로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호드리구가 넘어지며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35분에는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정면으로 컷백을 내줬고 역시 호드리구가 여유롭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4강행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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