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서울시의회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서울시청에서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지원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들은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설립·운영을 위한 지원 △4차 산업 신기술 분야 서울 학생 진로직업교육 협력 강화 △지역 우수 기업체와 청년 일자리 매칭 지원 △학생의 진로 결정 및 직업능력개발(인턴십, AI면접, CEO 특강 등)에 관한 사항 △서울 미래인재 육성에 관한 공동의 사업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의회는 휘경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마이스터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교원 전문성 향상, 산학협력, 취업, 장학금 등에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반도체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국가 시책의 일환으로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 공모를 발표했으며 서울시교육청은 휘경공고를 대상 학교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서울 직업계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발표하고, 반도체 분야 직업계고 학점제(학교 밖 교육과정 등) 운영 지원 및 교육지원단 구축, 거점학교 지정·운영을 추진 중에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9년간 15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고졸인력 4050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를 신설해 학생들에게 반도체 분야 실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미래 산업사회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