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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변 보는데 '콱' 엉덩이 깨문 변기 속 그놈…"내게 이런 일이”

사진=더타이거




태국에서 한 남성이 변기 속에 있던 비단뱀에게 엉덩이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중부의 논타부리에서 62세의 남성 A씨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 갑자기 엉덩이에 고통스러운 통증을 느꼈다. 급하게 일어나 보니 비단뱀 한 마리가 변기를 타고 올라오고 있었다. 뱀이 그의 엉덩이를 문 것이다.

A씨는 “놀라서 화장실에서 뛰쳐나오다가 미끄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며 “뱀이 꽤 컸는데, 비단뱀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A씨의 화장실에서 비단뱀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14일에도 비단뱀은 하루에 세 번이나 변기 안에서 머리를 불쑥 내밀었다. A씨는 “집안 모든 사람들이 비단뱀을 봤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설마 내가 변기 속 뱀에게 물릴까’라고 생각해 변기에 앉았고, 사고를 당했다. 그는 “뉴스에서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지만, 진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단뱀은 독이 없기에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비단뱀은 강하게 무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만으로도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A씨는 비단뱀을 찾기 위해 변기 전체를 제거했지만, 결국 뱀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태국의 한 남성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다 변기 속에서 거대한 비단뱀의 머리가 튀어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23kg의 비단뱀이 화장실 파이프에 완전히 끼어 있었는데, 비단뱀의 몸집이 너무 컸기에 결국 파이프를 절단한 뒤에야 뱀을 빼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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