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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나란히 가자”…위러브유본부, 서울 월드컵공원서 걷기대회

3년 만에 개최, 7000여 명 참가…7억 기부 행사도

23일 오전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개최한 ‘제24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산책로를 걷고 있다. 사진 제공=위러브유운동본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 지속 가능한 평화, 건강한 지구와 인류의 행복 등을 모토로 ‘제24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위러브유 회원 및 시민 등 7000여 명이 참가했다고 운동본부 측은 집계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3년여 만에 재개 됐다. 주한 엘살바도르·라오스·벨라루스 대사, 앙골라 대사대리, 이라크 1등 서기관, 튀르키예 2등 서기관을 비롯한 9개국 외교관과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 배우 김성환 등 각계 인사들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평화광장에서 출발해 평화의공원 산책로를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1.3㎞ 구간을 걸었다. 이와 함께 위러브유는 이번 걷기대회로 재난, 빈곤과 질병, 기후변화 등으로 고통받는 세계인을 돕고자 7억여 원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23일 오전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개최한 ‘제24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 지속 가능한 평화, 건강한 지구와 인류의 행복 등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제공=위러브유운동본부


이날 장길자 회장은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인류는 서로 돕고 격려해야 한다”며 “우리의 도움으로 더 나은 미래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는 축사에서 “오늘 걷기대회와 같은, 인류를 향한 사랑의 연대가 계속돼 지구촌의 밝은 미래가 열리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65개국 15만 5000여 명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위러브유의 대표적 연례 행사로 2002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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