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노인 전문 체육시설이 건립된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 초고령화 사회 노인인구의 건강증진과 여가 활용을 위한 맞춤형 노인 전용 체육시설 ‘복합힐링파크’ 건립을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3월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복합힐링파크는 노인들의 치매 등 건강체크와 체육활동, 만남의 공간을 동시에 충족하는 맞춤형 노인전문 체육시설이다. 현재 을숙도 부지에 건립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전체면적 2만5331㎡ 규모이며 파크골프장과 실내 체육활동을 위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실내 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야외에는 18홀(1만7897㎡)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설치해 자연과 함께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내에는 가상현실(VR) 체험실, 치매예방 상담실, 메디컬룸, 건강측정 및 운동처방실, 스크린 파크골프장, GX룸, 체육관, 다목적실 등을 조성한다. 옥상 여유 공간에는 게이트볼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신내 체육센터를 통해 정신적?육체적 건강 유지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야외 파크골프장과 실내 체육센터가 함께 있어 사계절 날씨와 관계없이 상시 이용이 가능해 고령자에게 최적화된 복합시설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복합힐링파크가 완공되면 연간 이용객은 약 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비용편익분석 결과(0.86) 일반 공공시설(0.7)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돼 경제적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향후 복합힐링파크의 노인건강 기여도와 활용도가 높을 경우 부산 전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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