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사상 최초로 결승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준결승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경기에서 0 대 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 대 6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6월 3일 FA컵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1871년 창설된 FA컵에서 맨유와 맨시티가 결승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유는 FA컵 통산 12회 우승으로 14회 우승에 빛나는 아스널에 이어 최다 우승 2위에 올라 있다. 올해 2월 리그컵에서 우승한 맨유는 FA컵을 통해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FA컵 통산 6회 우승을 기록 중인 맨시티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에 올라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진출하는 등 자국 리그와 FA컵, 챔스 등 시즌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잉글랜드 클럽의 트레블 우승은 1999년 맨유가 유일하다.
한편 이번 시즌 EPL에서 맨유와 맨시티는 1승 1패로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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