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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 방미, 큰 성과 없을 것…물의·사고 없었으면”

“김건희 여사 사진만 찍고 와선 안 돼”

“美, 우크라 무기지원 위해 국빈 초청”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22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지금 DJ라면…대한민국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시국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회담이지만 이번에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원장은 이날 라디오(BBS) 인터뷰에서 “물의나 사고나 실수가 없었으면 좋겠다. 김건희 여사 사진만 찍고 와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사실상 국빈 또는 정상외교라고 하는 것은 경제와 안보”라며 “우리 국민들은 지금 경제가 지금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 대통령께서 가셔서 바이든 대통령과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이런 것들을 해결하고 오면 좋겠는데 안될 거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미 전기차에서는 현대, 기아차는 제외됐다. 반도체 역시 지금 중국에는 팔지도 말고 투자도 하지 말라고 한다”며 “투자에 대해서 조금 업그레이드 하는 것, 그것 가지고는 안 된다”고 짚었다.



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괜히 대만, 우크라이나 이런 문제를 대두시켜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엄청난 불평과 압력을 받고 있지 않느냐”면서 “그래서 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은 반드시 한다, 그걸 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국빈 초청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국 NO경제, YES안보. 그 대신 우리나라에 핵 확장 해온다는데 그건 엄청난 국방비도 들지만, 근본적인 해결 문제가 안 된다”면서 “그런다고 북한이 비핵화 하느냐”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북한을 비핵화를 위해서 대화를 하고 외교적 해결을 해야 한다”면서 “핵우산 확장 억제 정책을 가져오면 막대한 국방비는 누가 부담할 것이냐. 오히려 전쟁 위기만 있다”고 비판했따.

아울러 “평화로 가려고 해야지 전쟁으로 가는 길을 가느냐”며 “북한이 무기생산 또는 기술 능력이 우리보다 훨씬 떨어지는데 러시아에서 지원을 하면 끝이다. 자꾸 단편적으로 봐서 강 대 강으로 나가는 건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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