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와 생성형AI 기술이 등장하면서 AI와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융합 인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제 AI를 잘 활용하려면 기술뿐만 아니라 인문, 윤리, 예술, 문화 등의 소양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이사장 전창배)는 상명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장준호)과 ‘AI 융합 인재 양성 및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공지능 기술, 인공지능 윤리 분야에 대한 융합 교육과 전문 인력 양성 ▲인공지능 기술, 인공지능 윤리 분야에 대한 연구(R&D) 진행 ▲인공지능 기술, 인공지능 윤리 분야에 대한 전문가 네트워크 지원 ▲인공지능 기술, 인공지능 윤리 분야 학술 교류와 공동 행사 등의 사업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아직 국내 대학에는 개설돼 있지 않은 ‘인공지능 윤리 대학원’을 상명대학교에 국내 최초로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양 기관이 협력키로 했다. 인공지능 윤리 대학원은 국내외 AI 윤리 전문가가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높아지는 수요에 대응하는 ‘AI 윤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AI 윤리 연구와 AI 윤리 교육, 정책 분야 인재들을 지속 배출할 계획이다.
상명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2019년 9월 과기부의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이래 체계적인 AI전공교육과 전교생 대상의 SW기초교육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특히 엘라스틱, AWS, KT 등 주요 기업들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및 AI 분야에서 산학협력을 통한 특별교육을 개발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장준호 상명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AI는 이제 SW전공자들의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조용히 생활 속으로 스며드는 ‘캄테크(calmtech: calm technology)’가 되었다. 모든 전공분야를 졸업한 학생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AI를 활용해야 하고 그들이 직면할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윤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문과학과 교육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닌 상명대학교가 AI윤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창배 IAAE 이사장은 “일찍부터 기술과 인문,예술의 융합 교육을 시행해온 상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ChatGPT로 촉발된 교육 패러다임의 변혁의 시점에 양 기관이 협업하여 AI 융합 인재, AI 윤리 전문가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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