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차 부수고 감금·폭행한 30대 男 긴급체포

차 안 비명소리 듣고 행인이 신고

대구 북부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차에 가두고 폭행한 혐의(감금·폭행·특수재물손괴 등)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 46분께 대구 북구 대현동의 한 주차장에서 B씨가 타고 있던 차량의 창문을 돌로 내려치고 B씨를 차에 감금한 혐의다. 차 안에서 폭행당한 B씨가 비명을 지르자 지나가던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지난해 경찰을 찾아가 “전 남친이 계속 나를 찾아온다”고 호소해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