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투어로 1,0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면서 여성 그룹 투어 최고 매출 기록 그룹 스파이스 걸스를 넘어섰다.
25일 미국 현지 매체 더 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가 여성 그룹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공연으로 등극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월드투어로 18개 도시 총 26회 공연을 하며 7,848만521달러(1,048억원)의 수입을 냈다.
스파이스 걸스는 지난 2019년 월드투어 11회 공연으로 7,820만 달러(한화 약 1,044억원)의 공연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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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집계된 데이터에는 블랙핑크가 올해 진행한 16개 공연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아직 19개 공연이 남아있고, 미국 앙코르 콘서트 일정이 추가되며 매출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본 핑크'는 전 세계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로, 티켓 수입만으로 3,00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개최된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 아시아인 최초로 헤드라이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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