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두 명이 마약에 취한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오후 6시20분쯤 "수원역 인근에서 여학생 2명이 비틀거리는데 마약에 취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여중생들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마약간이 검사를 했다. 한 명은 마약 음성이 나왔지만 다른 한 명은 양성 반응이 희미하게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서 나눠 먹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마약 투약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경찰은 이들을 입건하지 않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가지 약 성분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여서 정확하게 어떤 마약 성분인지는 모른다"면서 "국과수 감정 결과가 명확하게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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