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속 미디어광고 스타트업 아치미디어(㈜아치서울) 박세환 대표가 제19회 광주전남벤처포럼에 발표자로 참석해 다가올 인공지능 검색엔진 시장과 광고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24일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명술) 주최로 광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챗GPT(ChatGPT)가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약 70여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해 대화형 인공지능 검색엔진 시대에서의 사업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벤처혁신스토리’ 프로그램의 발표자로 나선 아치미디어 박세환 대표는 “온라인 광고시장과 달리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광고시장은 비교적 혁신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가올 인공지능 검색엔진 시대에서 오프라인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은 극대화하고 기존 옥외광고 매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스마트한 정보전달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접근성, 편리성, 지속가능성, ESG 등 4가지 지표에서 오프라인 광고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공유했다.
아치미디어는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식당, 카페, 엘리베이터 등 공간에 설치돼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하여 타겟 맞춤형 광고 송출로 광고의 접근성을 높였다.
광주 시내의 주요 식당의 테이블오더 디바이스에서 현재 송출되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홍보 영상이 대표적인 예다. 식도락에 돈을 지불하는 20~40대 식당 고객이 주요 광고 타깃인 것이다.
또한 아치미디어는 광고주에게 다양한 오프라인 디지털 매체들을 예산과 광고 타깃에 맞춰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오프라인 광고의 편리성을 온라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불특정 다수를 타깃으로 하는 기존 옥외광고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아치미디어는 AI알고리즘을 통해 광고 효율성 및 합리적인 광고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성을 높였으며, 광고매출의 일부를 매장 사장님들과 공유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인공지능 검색엔진 시대에서 소비자의 니즈는 더욱 정교해지고 다각화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방문객의 방문 목적과 공간의 특성에 따라 보다 스마트한 정보전달 방식과 매체 개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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