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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나아질까…다음달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신설

서울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 내놔

서울 진입 구간 차로 추가 설치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정거장에서 시민들이 70번 시내버스에 승차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달말 개화와 김포공항역 구간 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된다. 4~5개월 가량 걸리는 신설 작업을 한달 만에 끝낸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가로변 버스전용 차로 설치 등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 대체 수단인 버스가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5월 말까지 조속히 설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최단 시간 안에 설치한다. 통상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최소 4~5개월 이상 걸리지만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한달 내외로 단축해 5월 말 개통할 계획이다.



경기도, 김포시의 버스 증차 협의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현재 70번 8회, 3000번 6회 운행이 가능토록 조치를 완료했으며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추가 버스 증차 요청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또 서울 진입 구간 차로를 추가 설치(2→3차로)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설치해 원활한 버스 통행 환경을 마련한다. 공사 완료 시 개화교~행주대교남단 교차로까지 통과에 약 8분가량 걸린 통행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늘어나는 버스 수요와 출퇴근 교통 패턴을 반영해 개화동로 축 전체의 신호시간을 검토하고 서울방면 신호시간을 증가시켜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키로 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5월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여러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시민의 교통 편의를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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