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동굴 안에 관람객 고립됐는데…직원은 문 닫고 '퇴근'했다

고수동굴.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충북 단양의 대표 관광시설인 고수동굴에서 직원이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관람객이 한때 추위와 어둠 속에 갇히는 일이 벌어졌다.

26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9분께 단양읍 고수리의 고수동굴을 관람하던 관광객 2명이 동굴에 갇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 퇴근한 근무자를 불러 동굴 출입문을 열고 30여분 만에 남성(73)과 여성(60)을 구조했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저체온증과 심신불안 증세를 보여 119구급차로 제천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귀가했다. 고수동굴의 내부 온도는 14℃ 안팎이다.

고수동굴 퇴장 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나 이날은 직원이 일찍 문을 닫고 퇴근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고수동굴 운영사인 ㈜유신 관계자는 "마지막 관람객의 퇴장을 확인하고 문을 닫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피해를 보신 분들께는 백배 사죄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