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영구치가 완성되는 11세(2013년생) 아동에게 구강질환 예방 중심의 치과 진료를 지원해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 건강을 돕기 위한 공공보건 사업이다. 투입 사업비는 3억3400만원(도비 70% 포함)이다.
사업 대상은 성남지역 74곳 모든 초등학교의 4학년생과 같은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 등 7000여 명이다.
242곳 성남시 협력 치과(치과주치의)를 방문하면 구강검진과 위생 검사, 불소도포 등을 무료로 해준다.
필요하면 치석 제거, 치아 홈 메우기,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도 해준다.
칫솔과 치실 사용법, 바른 식습관, 불소 이용법 등 구강 보건 교육도 병행한다.
의료비로 환산하면 한 명당 4만8000원 상당이다.
치과주치의 진료를 받으려면 모바일 앱 ‘덴티아이’를 접속해 구강검진 문진표를 작성한 뒤 가까운 치과를 예약 방문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치과주치의 사업은 평생 치아 건강을 좌우하는 시기에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치과 진료를 지원하고, 아동의 구강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줘 학부모들의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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