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서도 전세 사기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임대인 A씨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세입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현재 파악된 피해 규모는 빌라 100채, 피해자 2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기 자본 없이 소유 주택 수를 늘려가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임대 보증금을 전부 돌려받지 못하면 피해액은 200억 원대로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돼 관련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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