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배 어쩌나' 뒤늦은 꽃샘추위에 농가 90% 타격…鄭시장 대책 마련 분주

정장선 평택시장(사진 왼쪽)이 1일 이상저온 때문에 피해를 입은 관내 배 농가를 직접 찾아 피해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 제공 = 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은 1일 뒤늦은 꽃샘 추위에 과수 피해가 발생한 평택시 관내 월곡동과 죽백동 배 농가를 방문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올해는 평년보다 이상고온으로 과수 개화시기가 빨랐다. 하지만 지난 3월27일~29일, 4월 7일~9일 이상저온으로 인해 최저기온이 영하 0.1도까지 떨어져 저온피해가 커젔다.

이날 현재 피해 농가는 159농가, 면적155ha 이상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신고가 지연되면서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이변으로 관내 주력 생산품인 배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90% 이상 과수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체리, 블루베리 등 다른 과수농가도 적지않은 피해가 났다.

평택시는 평택원예농협과 협력해 저온피해 농가가 착과수를 확보하고, 영양제 살포 등 영농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갑작스런 이상저온으로 피해가 심각한 만큼 농가들이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를 통해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등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