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뒤쫓아 추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해 남성은 범행 현장을 목격한 한 가게 주인의 신고로 검거됐다고 한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42분쯤 인천 부평구 한 거리에서 피해자 B씨의 신체 일부를 한 차례 만지며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 여성과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가게 CCTV에도 A씨가 여성을 쫓아가다가 신체를 한 차례 만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범행 장면을 목격한 가게 주인은 피해 여성을 따라가려는 A씨를 뒤쫓아가 위치를 확인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 끝에 인근 공원에 있던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바로 현장을 떠나 신원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후 피해자를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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