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환경부에서 가야산국립공원을 종주할수 있는 신규탐방로를 51년만에 지정해 지난 1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72년 가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국립공원 제9호) 처음으로 성주군에서 가야산을 종주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
이번에 지정된 신규탐방로는 가천 법전리~칠불봉(2.8km) 구간으로, 백운동에서 상왕봉 코스와 봉양리에서 법전리로 이어지는 가야산 선비산수길 제2코스인 가야산 에움길로 이어진다.
법전리 구간은 과거 지역민들이 이용하던 옛길이었지만 51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왔다.
이번 지정으로 가천면 법전리~칠불봉~백운동 또는 수륜면 봉양리(가야산생태탐방원)~칠불봉~백운동으로 성주군의 가야산 종주 코스가 완성된다.
이번 지정은 2010년 6월 만물상구간 이후 13년만의 개방이다. 이 탐방로 개방으로 많은 탐방객이 찾는 만물상, 상왕봉 코스가 더욱 활성화돼 ‘성주 가야산’으로 명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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