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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尹 “韓·ADB 공동으로 기후기술허브 설치…민관 함께 문제 해결하는 플랫폼”

“포용·신뢰·호혜 원칙 바탕으로 인·태 개발에 기여”

“아시아 국가들과 공급망 구축하는데 적극 참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국 정부가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민간기업이 기술·지식·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저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며 “당시 밝힌 것과 같이 한국 정부는 포용·신뢰·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내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디지털 격차와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은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라며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ADB 회원국 여러분과 함께 아시아, 인도-태평양을 넘어 세계 공동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며 “이번 총회가 회원국 간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유익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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