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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옥상, 조망·문화 공간으로 탈바꿈…7일부터 무료 개방

오전 10시~오후 10시 개방

개장 기념 옥상 이름 공모전

가빛섬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설치된 세빛섬 옥상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세빛섬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세빛섬과 협력해 오는 7일부터 가빛섬(세빛섬 내 가장 큰 섬)의 4·5층을 전면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개방 시간은 주중·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옥상 야외 공간에는 방문객이 자유롭게 한강을 감상하거나 독서, 간단한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빈백, 벤치 등이 설치됐다. 그동안 세빛섬 옥상을 드나들려면 사실상 음료 구매 등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가빛섬 옥상. 사진제공=서울시


동절기(12∼2월)를 제외한 개장 기간에는 요가·명상 프로그램 등 '옥상 힐링 클래스', 클래식 공연, 친환경·업사이클(새활용) 마켓, 인문학 강좌 등 계절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 장소가 필요한 소규모 전시·공연 단체는 사전 예약을 통해 옥상 정원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개장 기념으로 7일에는 옥상 이름 공모전, 카네이션 만들기 무료 체험, 봄꽃마켓, 마술 버블쇼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공모전 선정작에는 대상 50만원 등 총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개장은 세빛섬이 시민들의 공간으로 자리 잡는 첫걸음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한강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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