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독도 방문을 두고 일본 측이 항의한 것에 대해 “일본 측의 부당한 주장은 외교 채널을 통해 일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전 의원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것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대한민국 정부의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구체적인 일본과의 소통 방식, 그 내용 대해선 “외교 당국 간 구체적인 의견 교환 내용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독도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김용길 주일 한국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통해 “(전 의원의 독도 방문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며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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