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에 대체공휴일 적용이 확정되면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연휴가 생긴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사흘’과 ‘나흘’을 구분하지 못해 또 다시 문해력 논란이 일었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또다시 반복되는 사흘 대참사’라며 ‘사흘’과 ‘나흘’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을 겨냥한 글이 올라왔다.
이날은 인사혁신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에도 대체공휴일이 확대?적용된다는 것이 알려진 날이다.
이에 매체들은 ‘5월 27일~29일 사흘 연휴’라는 제목으로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그런데 한 누리꾼이 “사흘이 아니고 삼일 아니냐? 5월 27~29일이면 27, 28, 29일인데…내가 잘못 계산한 건가”라고 댓글을 단 게 화근이 됐다.
사흘은 3일째 되는 날을, 나흘은 4일째 되는 날을 뜻한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문해력 논란에 누리꾼들은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제발 모르면 검색해라. 1분도 안 걸린다”, “무식한 데다 당당하기까지 하다. 모르면 찾아봐라”, “이 정도면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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