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일 이날부터 6일까지 도 전역에 집중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위험지 사전 점검 등 상황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면 이날 오후 6시부터 도 전역에 시작돼 6일 낮 12시까지 70~13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5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간당 최대 20mm의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일부 해안지역에는 강풍까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는 지난 2일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및 배수관로의 배수를 방해하는 담배꽁초, 쓰레기와 낙엽 등을 제거하고 둔치주차장, 세월교, 지하차도 등 차단시설(펌프시설)의 작동 여부 점검을 긴급 지시했다.
연휴를 맞아 공원, 야영장, 해변 등 나들이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경사지 등 위험지역과 산간 계곡, 하천 급류 지역의 재난 예·경보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각 시·군에 통보했다.
안전조치 긴급재난문자도 발송할 계획이다.
연제찬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침수우려지역의 배수시설 중점 관리와 특히 재해취약자(독거노인, 장애인)의 대피를 도와줄 수 있는 담당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대피계획을 수립했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유동 인구의 안전을 위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예찰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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