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카이가 갑작스럽게 군 입대 날짜가 결정되면서 완전체 컴백에 차질이 생겼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일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이의 의사에 따라 입소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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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는 최근 군 복무로 인해 자리를 비웠던 멤버들이 돌아오면서 4년여 만에 완전체가 됐다. 이들은 지난달 서울과 일본에서 데뷔 11주년 기념 팬미팅 '엑소 클락'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여기에 앨범까지 발표하며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입대 일주일 전 소식을 알게 된 카이 또한 당황했다. 카이는 이날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나도 오늘 (입대 소식을) 알았다"며 "너무 갑작스러워서 걱정됐다. 못 쉬고 가는 건 괜찮은데 가기 전에 팬분들 얼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 보여주지 못해 속상하긴 하지만 다녀와서 보여주면 된다"고 팬들을 달래다가도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카이는 이로써 군 복무를 마친 시우민, 디오, 수호, 첸, 백현, 찬열에 이어 팀 내 여섯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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