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4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3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04건으로, 2월 대비 7.2%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빌딩 거래량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1월엔 52건을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다.
매매 거래 금액도 오르고 있다.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금액은 감소했던 2월과 달리 3월 서울 빌딩 매매금액은 8393억 원으로, 전월 대비 54% 급등했다. 다만 여전히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거래량은 61.5%, 거래금액은 62.8% 줄어든만큼 온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권역별로는 GBD(강남구, 서초구)가 거래량 19건, 거래금액 2674억 원을 기록하며 주요 권역 중 1위를 차지했다. CBD(종로구, 중구)가 16건(653억 원),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14건(59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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