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8일 창원 소재 방산 및 철도 업체인 현대로템과 로만시스를 차례로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폴란드 방산 수출과 연이은 대규모 고속철 수주로 경남 방산 및 철도산업을 견인하는 업체 현황과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현대로템 정보근 생산본부장 및 이수호 생산지원실장, 로만시스 장정식 회장 및 임봉채 사장 등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산업 분야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국내 지상무기체계 생산은 물론 철도 분야에서는 전동차, 경전철, 기관차 등을 생산하는 방산 및 종합 철도 전문 기업이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폴란드와 K2 전차를 총 1,000대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지난해 7월 체결했다. 지난해 8월에는 긴급 소요분 180대를 폴란드에 공급하는 4조 5,000억 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3월에는 폴란드형 K2전차(K2PL)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도 체결했다.
철도 분야에서도 최근 잇따른 수주성과가 있었다. 지난 3월 코레일이 발주한 7,100억 원 규모의 고속철 수주와 4월에는 SR이 발주한 1조 원 규모 고속철 수주로 올해 들어서만 총 1조 7100억 원 규모의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로만시스는 철도차량 제조업체로 현대로템과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해나가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기관차 및 폴란드 트램 생산에 참여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방위산업 육성과 수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3월 경남 방위산업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5월 중에는 경남 철도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경남 방위 및 철도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고 있다.
김병규 경남도경제부지사는 “방위 및 철도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수주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수주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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