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는 9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에서 월평, 양산 웅상을 거쳐 울산 KTX역에 이르는 연장 48.8km 규모다. 총사업비는 3조424억 원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이 광역철도가 2030년 개통되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울산 KTX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동해선과 향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선과 함께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조성의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로,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이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할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 구축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조사 등 남은 행정절차도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경남, 울산 등 관련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번 선정으로 기장군의 현안인 도시철도 정관선의 추진도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 구상 단계부터 5년 만에 이뤄졌다.
시는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지자체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만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적극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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