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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2’, 5000대로 늘린다

대전시, 타슈 확충 및 운영 개선계획 발표…올해 2500대 확충

4년 동안 709억원 투입…인프라 확충 및 개선 등 3개 분야 12과제 추진

이장우(오른쪽 첫번째) 대전시장과 이상래(″두번째)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타슈 2’ 시승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올해말까지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2’를 5000대로 확대해 운영한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9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자전거 타기 좋은(편한) 도시 조성을 위해 수립한 타슈 확충 및 운영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앞으로 4년간 사업비 709억원(국비 238억원, 시비 471억원)을 투입해 인프라 확충 및 개선, 운영시스템 개선,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 등 3개 분야 12개 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운영중인 타슈2 2500대를 연말까지 5000대로 확충해 운영할 계획이다. 타슈2의 폭발적인 인기로 자전거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시는 자전거 1500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기존에 이용하던 타슈1 중 1000대를 수리·개선해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타슈와 자전거 타기 좋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국토종주 자전거길인 금강자전거길과 대청호 5백리길을 연결해 대전의 대표 자전거 명소 길로 조성하고 단절된 3대 하천 자전거 도로 연결과 기존 자전거 도로의 단절구간, 보도턱 장애물을 지속 정비해 자전거 주행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자전거 교육과 자전거 이용 저변 확대를 위해 △엑스포 과학공원 자전거 안전 교육 △자전거 안전 수칙 캠페인 전개 △자전거 안전 맞춤형 교육을 위한 전용 교육 공간인 가칭 ‘대전자전거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다만 인프라 확충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행안부 등에 국비 지원 요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시스템 개선에도 나선다. 타슈 이용 급증으로 발생한 QR 단말기 방전과 이로 인한 잠금장치 오류 문제는 주행중 충전 기능 추가 및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대여소간 출퇴근 시간 등 자전거 쏠림 현상은 그동안 누적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디지털 트윈으로 모델링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예측 시스템 도입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타슈 재배치 요원’과 ‘50+ 타슈 안전지원단’(대전 일자리경제진흥원)과 협업으로 경정비 및 단순 부품 교체는 자전거 수리센터 입고없이 현장 직접 수선으로 자전거 운영 수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한파에 취약한 사각 잠금 고리를 원형으로 개선해 마찰력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야간 시인성 향상을 위해 자전거 바구니 측면부에 야광 반사판을 부착하는 등 타슈 구조 개선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GPS 신호 왜곡 현상을 악용한 위반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반납 위치 정확도 개선을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Beacon)을 설치해 올해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건물 내부에 타슈를 숨기거나 고의 파손하는 이용자에 대해서는 이용정지는 물론 회원자격 정지 및 경찰 고발 등 강력한 제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고현덕 시 교통건설국장은 “그동안 타슈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다양하고 실효성있는 자전거 정책을 지속 추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환경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자전거 타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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