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국민 모두가 각자의 자아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자유”라며 “자유를 마음껏 누리도록 균등한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선수단 약 9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8개를 포함해 31명의 선수들이 입상해 종합 우승과 7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대회 이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10년만에 개최된 것이었다. 윤 대통령은 “종합 우승한 것 뿐 아니라 여러분들이 600대 1의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의 국가대표가 됐다는 것이 더 큰 성취”라며 “여러분들이 끊임없이 어떤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도전했다는 사실이 존경스럽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자유에 기반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한다”며 “세금을 많이 걷어서 그냥 나눠주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는 데 여건이 부족한 사람들을 박애 정신을 바탕으로 돕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충분히 공부하고 배울 기회가 주어져야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전하기 위해서도 여러분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며 “국가는 그런 부분에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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