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은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산림분야 주요 성과를 정리하며 “탄소중립 달성과 임업인 소득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도록 목재이용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목재이용=탄소중립’이라는 인식확산을 위해 범국민적 목재 이용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 청장은 “지난해 10월 1일 시행된 임업직불제(산림·임업 공익지불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다”며 “임업직불제를 농업 등 유사분야 수준으로 개선해 하반기부터 수혜임가를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산림보호구역 산주 3만명을 대상으로 산림공익가치 보전 지불제를 시행해 임업인 소득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청장은 “도시숲과 정원, 수목원이 어우러진 도시 만들기,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동서트레일’ 조성, 삭막한 콘크리트 도시를 목재 도시로 바꾸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등이 많은 지자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국민들 산림복지 확대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을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업인들이 휴양, 체험, 관광, 숙박 등 다양한 숲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숲경영체험림’ 제도가 6월 11일 시행될 예정으로 임업인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아파트, 학교숲 등 생활권 수목진료를 담당하는 나무의사 제도 또한 6월 28일 시행되는데 전문가에 의한 도심 수목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청장은 “21세기 숲과 나무, 산림이 주목받는 시대가 됐다”며 “임업인들의 소득을 올리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만 있다면 어떠한 산림규제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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