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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10구역 "전광훈 교회 빼고 재개발"…총회서 확정 [집슐랭]

사랑제일교회 제척의 건 등 안건 의결

인허가 다시 받아야…사업 지연 불가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조합이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빼고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사랑제일교회 종교시설 포괄적 합의 해제의 건’과 ‘사랑제일교회 제척의 건’ 등 두 개 안건을 조합원 투표로 가결했다.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422명 중 363명이 현장 또는 서면으로 참석했다. 각 안건에는 참석 조합원 중 324명, 232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장위10구역은 사업구역 한가운데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와 이주 협의점을 찾지 못하자 교회를 빼고 재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장위10구역은 지난해 9월 총회를 열어 교회 측에 보상금 500억 원과 대초 부지 735평을 주기로 합의하고 교회와 이주를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교회 측이 대토 부지 확대를 요구했고 수용이 어렵다면 전용면적 84㎡ 아파트 두 채를 달라고 요구했다.



양측이 타협접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전 목사는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편의를 위해 손해를 봐가면서 500억 원으로 조합과 합의했지만 ‘알박기’ 보도로 교회 이전 절차를 중지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에 조합 측은 교회를 제척하고 재개발을 진행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지난달 대의원회에서 관련 안건을 가결했으며 이날 조합원 총회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사랑제일교회 제척을 결정하면서 재개발은 1~2년 지연될 전망이다. 정비구역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밝아야 하기 때문이다. 조합은 지난달 성북구청에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한 새 정비계획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 교회 측에도 합의 미이행으로 발생한 손해액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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